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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책과 커피

26.1.12. 명랑한 유언, 구민정 오효정 지음


이 책을 추천하는 글을 꽤 읽었는데, 슬픈 내용이라는 걸 알고 외면해 왔던 책이다.

도서관에 가서 다른 책을 찾다가 이 책이 눈에 들어왔고 그냥 별생각 없이 한 부분을 펼쳐서 읽었다.

책의 두 장이 넘어가고 이 페이지를 읽자마자 눈물이 그냥 줄줄 흘렀다.
콧물을 닦으며 읽다가 도저히 놓을 수가 없어 책을 빌렸다.

이 책은 슬픈 내용이 맞다.
젊은 나이에 위암 4기를 판정받고, 살아보려 애썼지만 그러지 못한 이야기.
그리고 아픈 동료이자 친구를 옆에서 돌봐주는 또 다른 저자의 이야기가 함께 쓰여있다.

우울함이 전염될까 봐 읽지 않으려 했는데, 읽고 나니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.



내가 아무렇지 않게 보내고 있는 지금이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이 가득한 시간이라는 걸 다시 한번 알았기 때문이다.



이 책을 읽고 난 지금,
책 표지의 느낌을 느낀다.

어찌 보면 지루하게 느껴지는 평범한 일상이 알고 보면 기적과 같은 일이라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.
감사하고, 감사하다.